미국출판사협회, 백악관에 AI 행동 계획에서 저작권을 우선시할 것을 촉구 : 저작권 분쟁
Association of American Publishers Files Comments to Inform White House AI Plan
미국출판사협회(AAP)는 최근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의 요청에 따라 행정부의 인공지능(AI) 행동 계획 개발을 위한 의견서를 제출하였다.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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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보호 우선시
창작자와 혁신가 모두를 보호하고 장려하기 위해 강력한 저작권 보호를 기반으로 한 시장 기반 라이선싱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
미국 출판 산업의 경제적 중요성
미국 출판사들은 연간 약 30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며, 뉴스, 교육,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포함한 광범위한 저작권 산업의 일부로서 미국 GDP에 2조 900억 달러 이상을 기여하고 있다. -
라이선싱의 중요성
라이선싱은 창작자들에게 창의성을 장려하고 새로운 작품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지원하며, AI 개발자들에게는 데이터 수집 및 정제, 고품질 학습 자료 생산, 경쟁력 향상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
광범위한 예외 조항 반대
AAP는 기술 기업들이 제안하는 광범위한 공정 이용 확대나 '옵트아웃' 제도와 같은 예외 조항이 저작권법을 훼손하고 라이선싱 시장과 미래의 지적 재산권 투자를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
해적판 사이트 사용 반대
AI 개발자들이 해적판 저장소를 활용하여 AI 학습 데이터를 생성하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이러한 관행에 반대할 것을 촉구하였다.
AAP는 이러한 의견을 통해 AI 개발과 저작권 보호의 균형을 유지하며, 창작자와 기술 기업 간의 협력을 촉진하는 정책을 마련할 것을 행정부에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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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AI와 저작권 문제
1) AI 학습 데이터와 저작권 문제
AI 모델이 학습하는 과정에서 책, 논문, 뉴스, 음악, 예술 작품 등 다양한 저작물이 사용된다. 문제는 AI가 이러한 콘텐츠를 크롤링(crawling)하거나 데이터베이스에서 가져오는 방식이 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 저작권자의 입장 : AI가 허가 없이 자신들의 작품을 학습에 사용하면서도 창작자에게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 AI 기업의 입장 : AI 학습이 '공정 이용(fair use)'의 범위에 포함될 수 있으며, AI는 단순히 데이터를 학습할 뿐 저작권을 직접적으로 침해하지 않는다고 반박한다.
AI가 텍스트, 이미지, 음악 등을 생성하면서 원작자의 스타일을 모방하거나 기존 작품을 변형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창작자의 권리가 침해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예를 들어, AI가 특정 작가의 글쓰기 스타일을 학습하여 새로운 텍스트를 생성할 경우, 이는 원작자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것인지 논란이 되고 있다. 기존 화가의 작품을 학습한 뒤 유사한 화풍의 그림을 생성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 AI 기업들은 저작권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학습하고, 창작자들과 협력하여 공정한 보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 정부와 규제 기관은 AI 기술의 발전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는 법적 프레임워크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
- 창작자들은 AI를 단순한 위협으로 보기보다는, 새로운 창작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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