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칼럼] AI 격차 시대, 개인이 조직을 압도하는 새로운 생존 전략
디지털 격차를 넘어 AI 격차의 시대로 우리는 지금 역사상 유례없는 전환점을 목격하고 있다.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느냐에 따른 디지털 격차는 AI 시대가 되면서 그 격차의 본질이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접근성과 활용 능력, 그리고 그것이 창출하는 가치의 차이가 개인의 소득, 고용 기회, 나아가 삶의 질 전반을 결정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AI 격차는 단순히 기술 도구의 사용 여부를 넘어선다. 그것은 개인의 역량을 얼마나 증폭시킬 수 있는가, 즉 인간 지능과 기계 지능의 결합을 통해 어떤 수준의 생산성을 달성할 수 있는가의 문제다. 이 격차는 보이지 않게 진행되지만, 그 결과는 명확하고 냉혹하게 드러난다. 3단계로 심화되는 AI 격차의 구조 AI 격차는 단선적이지 않다. 세 개의 층위로 구조화되며, 각 단계는 이전 단계의 격차를 기하급수적으로 증폭시킨다. 첫 번째는 접근 격차다. 고성능 유료 모델을 구독할 경제적 여유가 있는지, 최신 AI 도구를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지에 따라 출발선이 달라진다. 무료 모델과 유료 모델 간의 성능 차이는 때로 업무 효율성에서 10배 이상의 격차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두 번째는 활용 격차다. 같은 AI 도구를 사용하더라도 정교한 프롬프트를 설계하는 능력, AI의 출력물을 비판적으로 검증하고 수정하는 리터러시 수준에 따라 결과물의 질이 천차만별로 갈라진다. AI와의 대화는 단순한 질의 응답이 아니라 고도의 협업 기술이다. 이 기술을 보유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세 번째는 결과 격차다. 진정한 격차는 여기서 완성된다. AI를 통해 실제로 업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는가, 결과물의 질을 눈에 띄게 향상시켰는가, 그리고 그것이 연봉 상승이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로 이어졌는가. 이 마지막 단계의 격차는 수년 내에 개인의 경제적 계층을 완전히 재편할 것으로 보인다. '질의자'와 '집행자' :...